인상주의 미술에 대하여
인상주의 또는 인상파는 전통적인 회화 기법을 거부하고 색채·색조·질감 자체에 관심을 두는 미술 사조이며, 이 인상주의를 추구한 화가들을 인상파라고 합니다. 이 화가들은 빛과 함께 시시각각 움직이는 색깔의 변화 속에서 보여지는 자연을 묘사하고, 색채나 색조의 순간적 모습을 이용하여 가시적 세계를 객관적으로 표현하려 하였습니다. 빛의 변화에 따른 순간적인 형태의 변화를 표현하려는 미술 양식입니다. 1860년대 파리의 화가들이 주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은 튜브형 물감이 언제 발명되었는지 알고 계시나요? 바로 이 인상주의 화가들이 활동하던 시기에 발명이 되었는데, 이전에는 물감을 밖에 들고 나갈 수가 없어서 실내에서만 그림을 그렸지만 물감 튜브가 발명되면서 인상주의 화가들은 기차를 타고 인근 시골이나 다른 도시로 이동해서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색 표현에 있어서 시각적 착시효과를 이용한 색채 분할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인상주의는 회화작품에서 사진처럼 정확한 재현적인 사실적 묘사가 더 이상 중요한 의미가 없게 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풍경화에 매료된 인상파 화가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인상주의의 대표적 화가들
인상주의 미술은 아카데미에서 전해진 정형적이고 학술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대중적인 소재를 중심으로 기교에 얽매이지 않는 그림 화풍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이전의 사실주의 미술처럼 도시의 모습뿐만 아니라 각 지방의 다양한 편안한 풍경들을 담음으로써 사람들로금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작품들을 많이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이후 야수파나 표현주의 등 현대 미술의 시발이 된 미술운동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것만으로도 인상주의 미술은 충분한 역사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외젠 부댕
여러분도 해변에 놀러 간 적이 있을 것입니다. 1870년 여름, 외젠 부댕은 프랑스 북부의 해안을 따라 여행하다가 베르크라는 해변 마을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부댕은 아름다운 해변의 모습도 그렸지만 주로 어부들이 고기잡이하거나 쉬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부댕의 아버지가 선원이어서 부댕은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바다나 항구의 모습이 이끌렸다고 합니다. 부댕의 이란 그림에서는 멋지게 차려입은 상류층 사람들과 고기잡이하는 베르크의 어부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클로드 모네
인상주의의 대표 화가, 모네의 그림을 만나보겠습니다. 연못의 수련을 그린 모네의 ‘수련 연작’은 모네의 걸작으로 꼽히는데, 모네가 그린 물 표면에 수련 말고 하늘의 구름도 보이고, 주변의 나무들도 물에 비쳐 보입니다. 모네에게는 ‘물의 화가’라는 별명도 있는 것처럼 반사되는 물을 잘 표현한 모네 덕분에 연못 주변이 어떤 모습일지 우리가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모네는 젊었을 때 지베르니라는 곳이 너무 아름다워서 부자가 되면 꼭 지베르니에 집을 갖겠다고 결심했었다고 합니다. 결국 나이가 들어서 지베르니에 집을 사고 정원에 예쁜 연못도 꾸몄고 바로 그 연못에서 그 유명한 수련 연작이 완성된 것입니다. 모네는 59살에 수련을 그리기 시작해서 71살까지 그렸습니다. 무려 수련 연작은 약 250점이나 될 정도로 많아 모네가 수련 연작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폴 고갱
고갱은 따뜻한 날씨와 자연 속에서의 삶을 꿈꾸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마르티니크라는 마을의 오두막집에서 여름 동안 거주하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고갱의 그림 속 사람들 모습은 나무 아래에 누워서 쉬기도 하고 큰 나무 아래에는 동물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어 먹고 있는 모습도 그려져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림들입니다. 그림 속 여성들은 파랑, 빨강, 노랑, 초록색 허리띠 같은 원색적인 옷을 입고 있습니다. 이런 옷의 색과 나뭇잎의 색, 바닥과 오두막의 색 등 다양한 색들로 알록달록 그려져 있어서 더욱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카미유 피사로
피사로는 쇠라의 점묘법에 감명받아서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점묘법은 가느다란 붓으로 물감을 콕콕 찍어서 색점으로 그리는 방법입니다. 피사로는 점차 쇠라처럼 색점으로 그리는 게 팔도 아프고 눈도 너무 아프고 시간도 너무 오래 걸려서 지겨움을 느꼈고 나중에는 점묘법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점묘 방법으로 그리면서 배웠던 것들 즉 꼼꼼하게 그리는 방식이나 색의 다채로운 구성과 같은 특징들을 피사로의 그림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노을을 그린 작품에서는 크고 작은 붓 터치로 해가 지는 풍경이 멋지게 그려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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